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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디 아일 ★★★★

독일 영화입니다.

2시간짜리 영화인데 아마도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들의 30분가량의 대사밖에 안될 분량의 대사가 나옵니다.

영화가 상당히 조용...잔잔...아니 소리에 집중하게끔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주 내용은 대형마켓 신입사원으로 들어간 주인공과 그 대형마켓 직원들의 아주 작은(?) 이야기입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잔잔하듯이

주인공이 잘 표현도 안하고 잘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신입으로 들어간 대형마켓의 직원들이 대부분 우리 주인공같은 성격이더라구요

그리고 대부분 나이 드신분들이었고... 무뚝뚝들 하신것 같은데 알고보면 친절하신 분들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사람들을 대체해서 소수의 기계로 일을 하는데

이곳은 그 기계가 사람인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사람이 나오지만 말이 없고 공간이 나오지만 거의 마트만 나오고 그런데 왜이렇게 쓸쓸한건지..


근데..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저를 보는것만 같았습니다.

주인공처럼 아침에 나가 저녁에 나오고 잠을 겨우들고 또다시 다음날 출근하기 위한 사람처럼 또다시 출근을 하고...

별다른것 없지만 그곳에 삶이 있는 나

다른분들도 대부분 그렇겠죠?.....


겨울에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생각이드네요

쓸쓸한 영화였습니다.

근데 또 이상하리만큼 중간중간 나오는 음악들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따뜻했습니다.

대사는 없지만 직원들끼리 따뜻함을 주고 받는 그런 눈빛이 좋았습니다. 혼자지만 혼자가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이 독일에서 유명한 배우시라는데 마스크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이 조용한 영화안에 몬가 마음을 툭~ 건드리는 포인트가 몇군데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이 영화는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기에 로맨스보다 마음에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몇일이 지나도 긴 여운이 남을것 같습니다.

마치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나서 몇일 후에 눈물이 났던 그런 감정을 느꼇습니다.


조용한 영화 좋아하시고 겨울의 쓸쓸함을 베가 시키는걸 좋아하시는분에게 추천드립니다.

영화를 감상하고 나니 별특색 없던 포스터가 상당히 매력적이게 보이네요.영화를 보셔야지만 그맘을 알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8번째 리뷰)


PS

같은 공간에 있다고 서로를 다 아는것은 아닙니다.

가끔은 말한마디 행동하나가 상대방에게 마음이 더 전달되기도 하니깐요...

따뜻한 말 한마디하는 오늘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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