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최근소식 > 사진갤러리




내 남편이 일베였네요..

남편이 화났다고 일방적으로 와이파이 꺼놔서 와이파이 없으므로 음슴체.

나님과 남편은 두 아이를 키우고 있고 해외에 살고있음;;
오늘 겪은 일이라 좀 어이없고 황당해서 글을 올려봄
반말은 죄송합니다

나님은 뼛속같이 민주당을 지지하던 아빠밑에서 커서인지 당연 민주당을 응원해야하는줄 알았음
주변에 딱히 한나라당을 좋아하던 사람도 없었기도 했거니와 남과 가족이랑은 정치얘기하는거 아니라해서 정치얘기로 싸워본 일도 없음

여하튼.. 남편과는 결혼한지 몇년차고,
결혼 당시 시누 남편이 전라도 광주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뒷담화를 많이깠고 결혼전에는 둘이 정치얘기하다가 빈정상했다는 것을 들음
나도 좀 의아했으나 정치견해가 다른것을 어찌하냐싶어 그냥 정치얘기는 서로 꺼내지말라고 넌지시 충고 했음.

시간은 흘러 탄핵과 촛불집회라는 어마어마한 파국속에 당연 나는 민주당을 뽑았고 그때부터 좀 남편이 이상해짐.
남편은 소위 남들이 예스할때 혼자 노라고 외치는 것을 좋아해서 피겨선수가 뜨고나니 보기싫다는 둥 하여간 좀 그랬음. 특이함.

여론은 민주당이 우세한쪽으로 몰리니 대통령 선거일이 되자 아들과 이름이 비슷해 몇번을 뽑을 거냐는둥 소중한 한표를 버리려하기에 그때당시에 나도 우스갯소리로 민주당 밀어주자며 그랬음

(고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소추 되어 촛불집회가 있었을때 남편도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사람이라고 알고있음)

아무튼 요 몇달 남편이 일베에 가입해서 글을 읽는 것을 보았고 남편같이 지말마따나 배운 사람에 다른 식견을 갖고자하는 이가 몰린 곳이니 그러려니 했음;;
한두권씩 일베성향인 책을 사다가 보는 것도 그러려니했고 변희재 동영상을 보며 옳은 소리한다고 하는것도 그 사람 자체는 똑똑하니 그러마했음

그런데 자꾸 나는 정치얘기하고싶지도 않고 내가 뽑은 사람이라 응원해주고싶다고 강하게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회찬 사망당시 광화문에나가 술을 먹는다며 욕을 하고 경제가 엉망이라고 얘기를 꺼내기에 선을 그었음
정치견해가 다른 것은 인정하나 나에게 그생각을 강요하지는 말라는 것이 내의견이었고 남편은 그때마다 대통령 경제정책은 아느냐 알지도 못하면서 대통령 얼굴보고 좋아한다고 골빈년 취급을 햇음.
본인은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나에게 하듯 똑같이 꺼내서 서로 빈정상할일은 애초에 만들지도 않으면서 말임.

애둘이 보는데 이걸로 싸워야하나싶어 그냥 넘어갔는데 어제는 나보고 본인이 웃긴 동영상을 보여준다고 일베에서 만든거긴 하지만 웃긴거다라고하길래 뭔가싶어 유튜브 썸네일만 보았음. 돌아가신 노 대통령과 합성한 사진을 보자마자 기분이 싹 드러워지고 인상이 찌푸려져 보지않앗음

다음날이 되고 봤냐길래 보지않앗다했고
나는 이런거 웃기지도 않거니와 정치얘기로 싸우고싶지않으니 보내지말라하며 말이 격해졌음. 그때부터 헤어지자는둥 한국으로 가라는둥 애새끼처럼 구는거임

장황하게 경제가 얼마나 부실해졌고 부동산이 어쩌고 저쩌고 카톡 차단을 해도 메세지로오며 다른 견해도들어야하는 것을 얼굴만 보고 좋아한다고 슬슬 긁기에
나도 몇마디했음

그저 수치적이거나 논리적으로 문제점을 얘기했다하면 대화가 되었겠으나 돌아가신분 얼굴까지 합성하여 그를 조롱하는 댓글만 2천개가 넘는 동영상을 들이밀며 비아냥거리는 것이 어찌 다른 견해일수 있으며 남편이하는 행동은 그냥 일베 쓰레기짓이라 말했음

그러고는 본인을 회사에서 좋지않게 말했다는 이유로 연차가 몇년은 더된 부장의 그릇되지 않은 회사일을 그저 책임으로 운운하고 본사에 까발린 남편은 본인 스스로 남에게 비판 받고도 괜찮을때 남을 비판하는것이 낫지않겠냐는 말에 또 화가나서 한국으로 가라는둥 헤어지자는 둥 인신공격을 해오고 있음

개소리는 혼자서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쌩깟더니 홀로 삐쳐서10시가 되어서야 귀가했고 어린 아들이 아빠는 약속을 안지킨다는 그저 아이말에 삐쳐 와이파이를 꺼놓고는 본인은 모르는 일이라고 하고 있으니 뒤통수를 후려치고싶은 이마음을 어찌해야할까요

Comment